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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 사진 접사촬영 요령

뫼랑2 2006. 6. 13. 15:43

1.촬영목적에 따른 꽃 사진의 종류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꽃 사진은 그 촬영목적에 따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 꽃의 형태와 기능을 설명하는 자료로서의 꽃 사진 -(상업용, 꽃의 광고등)

둘째 : 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진정한 꽃 사진 - (예술 사진)
우리 야사모에서는 이 두 가지를 다 추구하는 것이지요.

꽃 사진은 꽃을 설명하면서 꽃의 존재를 매력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특징적인 면을 확실하게 포착하여서, 작가의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슨 꽃을 찍을까" 초심자들 누구나 고심하는 문제입니다.  꽃을 찍기 위해서는 먼저 꽃을 알아야 합니다. 가까이 다가서서 유심히 보고, 꽃의 아름다움과 꽃마다의 특징을 알면서 꽃과 가까워지겠지요.

- 도감적 꽃 사진 -
이 사진은 과학적 생태학적 또는 표본적 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시되는 것은 꽃 그 자체나 꽃이 피어 있는 그 장소 주위 환경을 그대로 전달하는 사진이어야 합니다.
이런 사진을 찍는 방법은 조리개를 가능한 한 조여서(큰 숫자) 전체 초점이 잘 맞추어야 하고, 바른 색 온도, 카메라 위치, 앵글등 수준 높은 기술 필요로 하는 사진입니다.
대개 달력에 나오는 사진이나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들이 이런 종류의 사진으로 보면 되실 것여요.

- 조형적 꽃 사진 -
꽃을 볼 때 대개는 꽃 전체를 보게 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서서 보면 또 다른 꽃의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매크로렌즈를 통하여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꽃잎의 모양, 솜털 등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입습니다.
또 이렇게 가까이 다가서게 되면 광선조건을 임의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기교를 최대한 살릴 수 있게 됩니다.

- 풍경적 사진 -
와이드 앵글 렌즈를 사용하여 넓은 자연 가운데서 점경으로 꽃을 배치하거나 근경에 있는 꽃을 크게 확대하고 배경을 원근감 있게 찍은 사진들은 이 범주에 속합니다.
대게 제주도의 유채 꽃밭이나 지리산 높은 곳의 철쭉 꽃밭을 찍을 경우 이런 사진이 되게 됩니다.
풍경 꽃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할 점은 일부분의 꽃이라도 주제가 꽃인 만큼 꽃에 정확한 초점을 맞추고 배경들이 꽃보다 더 두드러지는 오류는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2.꽃과 빛의 조화

빛의 변화는 꽃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색의 톤과 색 온도의 변화로 꽃의 색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날씨는 언제나 작가의 의도대로 되지 않으므로 작가는 자신의 의도대로 빛을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 강한 직사광선은 피한다.
햇볕이 매우 강할 때는 콘트라스트가 강해져서 빨간색 계통의 꽃 즉 장미나 튜울립등은 주위의 녹색 잎과 어울리지 않게 되어 색 재현이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백색 계통의 꽃은 노출과다 현상이 생기므로 노출보정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 배경이 죽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미묘한 표현의 사진은 아침과 저녁을 활용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색 온도가 낮아 황색과 붉은 색이 많이 생기므로 정물사진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빛의 각도가 낮아 꽃이 역광을 받게 됩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의외로 묘한 분위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꽃 사진은 부드러운 광선이 최선이다.
직사광선이 구름을 통과하거나 물체에 부딪쳐 반사된 빛을 산광이라 합니다.
이런 빛의 특성은 그늘이 생겨도 콘트라스트가 약해 빛이 피사체의 주위를 감싸고 색채가 짙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디테일하고 부드러운 사진을 원할 때는 꼭 흐린 날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개 속에서는 역광촬영을 합니다.
안개는 배경을 흐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크로즈업 촬영시는 꽃에 맺힌 이슬을 꽃과 조화롭게 촬영하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역광촬영을 하여 물방울이 빛나도록 하고, 노출을 약간 더 주면 좋습니다.

* 비오는 날의 꽃은 낭만적입니다.
비가 약간 오는 날 꽃은 청초한 미가 우러나죠.
약한 안개 효과도 얻을 수 있고 그 자체가 멋진 연출이 되지만 빛이 약할 수 있으므로 스트로보를 사용할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스트로보를 카메라에 붙이지 말고 꽃과 거리를 두고 촬영합니다.


3. 꽃 사진의 구도

* 사진에서 구도라 함은 화면구성에서 주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요소를 효과 있게 꾸미는 것을 말합니다.
화면에서 가운에 넣은 것은 넣고 필요치 않은 것은 과감히 없애야 합니다.
초점을 정확하게 맞춘 다기보다는 강조할 부분과 강조가 필요치 않은 부분을 구분해야 하겠지요.

* 카메라 위치에 따른 구도변화.
꽃의 어느 부분이 감동시켰는지 그 부분을 어떤 각도에서 촬영할 것인지 화인더를 보면서 작가가 표현하려는 의도대로 촬영할 위치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대충 아무 장소에서 꽃을 찍다 보면 기록사진이 되기 쉽습니다.

* 앵글에 따른 표현의 변화.
일반인들의 촬영 자세를 보면 대체로 서서 보이는 것을 그대로 촬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자세에서 조금만 앵글을 바꾸기만 해도 새롭고 재미있는 세상을 보게 되죠.
낮은 위치에서 꽃을 올려다보고 촬영하는 것을 로우 앵글이라 합니다.
로우 앵글은 평범한 사진이 되질 않습니다.
과장된 표현이 될 수도 있고, 작은 꽃이 박력 있는 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가 낮아서 화인더를 보기 어려워지면 앵글 화인더를 쓰면 되지만 이것은 일안리플렉스(SLR) 카메라에만 있습니다.
하이앵글은 서서 촬영하는 것인데 이런 경우 꽃의 주위배경이 포함되는 경우가 되기 쉬우므로 꽃이 화면 가득한 경우나 꽃을 크게 찍을 때만 하이앵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화면 구성은 단순하게,

꽃을 촬영할 때 특히 화단의 경우 여러 꽃들이 있게 되는데 주제가 되는 꽃과 배경 꽃들이 모두 화면에 들어오게 되면 어지러운 이미지가 되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주제인 꽃만 가까이 끌어 당겨 배경이 흐려지게 해야 합니다.
꽃 사진의 경우 대부분이 접사이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면 배경은 흐려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난 전시회를 가보면 꽃 한 송이 뒤를 검은 무 반사 종이로 막고 촬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꽃 사진의 테크닉

* 꽃 사진을 실패하는 요인으로 조리개의 이해부족에서 비롯되겠지요.
일반적인 자동카메라는 조리개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없으므로 수동이 가능한 카메라를 준비해야 합니다.

1. 조리개를 완전히 개방.
조리개를 개방(작은 숫자)하면 배경이 흐려지므로 꽃을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2. 초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의 카메라들은 화면중앙을 기준으로 초점을 자동으로 맞추므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꽃이 화면중앙에 있지 않으면 사진을 망치게 될 수 있습니다.

3. 프리뷰 버튼을 이용한다.
프리뷰 버튼이란 일안리플렉스 카메라에서 촬영될 조리개 값으로 화면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촬영될 이미지의 심도를 미리 볼 수 있어 실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피사계 심도란 어느 한 지점에 초점을 맞추었을 때, 그 지점 앞과 뒤 부분에 초점이 맞는 폭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말한다. (전에 올렸던 렌즈 심도를 다시 한 번 보십시오.)

5. 꽃 사진을 잘 찍으려면  광선을 잘 이용하여 조절 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빛은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순광이란 태양에서 피사체로 직접 비추는 것이고요,

둘째 사광은 45도 비추는 빛으로 오후 3-4시 사이의 빛입니다.
이 빛은 입체감이 살아나서 모든 촬영에 좋으나 그림자가 길게 생기므로 항상 신경 써야만 됩니다.

세 번째는 역광이 있습니다.
역광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질 무렵에 생기는데 환상적인 사진은 이 시간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사광이나 역광 일 때의 꽃 사진 촬영은 반사판을 준비하여 피사체의 그림자가 생기는 부분에 빛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반사판은 백색 도화지도 좋고, 반사가 되는 모든 것은 다 좋으나 난반사가 생기게 하려면 은박지를 구겼다 펴서 판자에 붙으면 매우 훌륭한 반사판이 됩니다. 


5. EV(노출보정)의 이해
카메라의 노출계에서 피사체의 주변의 빛을 정확히 감지하여 노출을 측정하여 보여 주고 있으나, 실제로는 카메라에서의 기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서 판단하므로 착오를 일으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결국 촬영자가 이를 보정하여 주어야만 합니다.
역광이나 노출 부족 시에 플래쉬를 발광시키면 간단하나, 발광시키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노출이 오버가 되는 경우 등은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1. 노출보정 발생상황

* 노출보정을 (+)로 더해주어야 하는 상황

- 창가를 배경으로 한 피사체 -역광상태의 피사체.
- 바닷가, 호수 등에 빛이 반사되고 있는 배경.
- 백색이나 노란색 계통의 반사율이 큰 밝은 색 계통의 피사체(꽃) 등의 접사촬영.
- 야경 촬영시 주변에 밝은 빛이 많은 경우
- 밝은 부분이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로 아침이나 저녁때 석양하늘이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경으로 촬영의 경우입니다.
- 겨울에 눈을 배경으로 촬영할 때.
--> 이럴 때에는 피사체 주변의 밝기가 너무 밝아 카메라로서는 그 피사체도 같이 밝다고 판단해 버림으로써, 그대로 촬영하면 실제로는 노출이 부족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이때는 노출을 (+) 로 더하여 주어야 합니다.

* 노출보정을 (-)로 감해주어야 하는 상황

-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피사체를 무대 분위기와 함께 촬영하는 경우 등.
- 그늘져 있는 부분(화면에 반 이상을 차지할 때)에서 촬영

--> 이럴 때에는 피사체의 주변이 너무 어두워 카메라로서는 그 피사체도 어둡다고 판단하게 되므로 그대로 촬영하는 경우, 실제로는 노출이 과다하게 됩니다.
이때는 노출을 (-) 로 감해 주어야 합니다.


2 노출보정 방법

* 노출보정 다이얼로 보정치수 조정

카메라에 있는 노출보정기구를 이용합니다. 카메라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 노출보정 버튼을 누른채 다이얼을 돌려 노출치를 + 또는 - 로 하여 줍니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는 보정할 수 있는 노출치는 1/3 EV씩 ±2~3단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액정 모니터에 보정표시가 나타나 보정상태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3. 수동에서 조리개 및 셔터속도 이용

만약 적절한 노출보정 기구가 없을 때는 수동 노출 모드에서 노출계의 내용을 보면서 임의로 조리개나 셔터를 이용하여서 노출을 가감하여 줍니다.

 

자료 출처 : 야사모  (http://www.wildplant.org/) Redzone님의 디카 강좌에서

출처 : 산하를 찿아서
글쓴이 : 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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